CHORA FORUM 談話修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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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ORA CLASS 더코라클래스

 

‘더코라클래스’는 소수인원들의 지적이며 영적인 모임입니다. 

‘더코라클래스’는 16주동안 수업과 의례를 병행합니다. 동서양의 가장 소중한 경전인 성경과 인도의 수트라를 원전으로 공부하는 지적인 수업과 그 내용에 대한 깊은 묵상과 자기응시를 수련하는 의례로 구성됩니다.

LEITOURGIA 레이투르기아

레이투르기아는 기원전 5세기 아테네 르네상스를 일으킨 그리스 귀족들이 시민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여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레이투르기아는 대한민국 리더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마음을 수련하고 컴패션을 실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누가 리더인가?

 

위대한 리더는 스스로에게 리더인 사람입니다. 그는 항상 자신에게 감동적인 리더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것을 위해 수련하는 사람입니다. 그(녀)는 리더로서 갖추어야할 덕목들을 덕목들을 심오하게 발굴하고 훈련하는 자입니다. 구태의연한 리더는 자신이 추구해야할 리더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타인의 충성을 강요합니다. 감동적인 리더는 자신의 생각, 말, 그리고 행동을 통해 공동체의 충성을 자아냅니다. 고대 로마인들은 리더가 갖추어야할 위엄을 ‘누멘 (Numen)’이란 라틴어 단어를 이용하여 설명했습니다.

 

‘누멘’의 원래 의미는 ‘고개를 끄덕이다, 인정 하다’는 의미인 ‘누오(*Nuo-)’와 명사형 어미 ‘–men’의 합성어입니다. ‘누멘’의 의미를 어원을 이용하여 설명하자면 ‘인간들 뿐만 아니라, 신들도 인정하는 인간의 기질’입니다.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는 ‘누멘’을 ‘신적인 마음’이자 ‘신적인 힘’으로 만물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라 해석하였습니다. 리더는 한마디로 오랜 훈련을 거쳐, 누멘을 몸에 지닌 사람입니다.

 

독일 종교학자 오토 (Rudolf Otto)는 누멘을 다음 세 가지 품성으로 풀어 설명합니다.

 

첫 번째 리더의 품성은 ‘미스테리움(Mysterium)’, 즉 ‘신비(神祕)’입니다. ‘나는 왜 인간으로 태어났는가?’ ‘생명은 왜, 어떻게 등장했는가?’ 신비는 너무 크거나 높아서 또는 깊어서 가늠할 수 없을 때 인간이 느끼는 감정입니다. 그래서 ‘미스테리움’이란 라틴어 단어에는 “숨겨진 파악할 수 없는”이란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리더는 공동체를 위해 두 갈래 갈림길에서 항상 더 나은 길을 선택해야합니다.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불안합니다. 리더는 범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상상하고 숙고하여 최적의 방법을 찾아냅니다. 리더는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에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깊은 숙고를 통해 가야만 하는 길을 발견하기에 신비롭습니다.

 

두 번째 리더의 품성은 ‘트러멘둠(Tremendum)’, 즉 ‘전율(戰慄)’입니다. 전율이란 자신의 오감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어떤 것을 경험할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응입니다. 숲에서 길을 잃어 헤매다 나를 응시하고 있는 늑대를 보았을 때, 내 몸과 마음이 반응하는 방식이 바로 전율입니다. 리더의 말과 행동은 나의 눈을 사로잡고 귀를 기울이게 만듭니다. 그의 언행은 나의 눈에서 눈물을 자아내고 나의 귀에 깨달음을 선사합니다. 그의 안목은 강력하여 나의 자발적인 충성을 자아냅니다. 그는 가야할 길을 잃고 헤매는 나에게 최적의 길을 제시하고 설득합니다. 난 두렵지만, 그의 언행에 기꺼이 승복합니다.

 

세 번째 리더의 품성은 ‘파시난스(Fascinans)’, 즉 ‘매력(魅力)’입니다. ‘매력’이란 사람을 끄는 아우라입니다. 리더는 보통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한계를, 실제 몸으로 혹은 지적인 계몽을 통해서, 혹은 영적인 깨달음을 통해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용감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됩니다. 매력은 나와 너의 경계를 가물가물(玄)하게 하는 신비한 돌, ‘자석(磁石)’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