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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30.(金曜日, 150th/365) ”교육혁명“(다큐 교육 8.14.발표)(일시: 2025년 5월 31일(토), 오전 10시, 오후 2시장소 흰물결 아트센터 화이트 홀)     

2025.5.30.(金曜日, 150th/365) ”교육혁명“(다큐 교육 8.14.발표)

(일시: 2025년 5월 31일(토), 오전 10시, 오후 2시

장소 흰물결 아트센터 화이트 홀)

     

내가 부천 태풍태권도장 이정은 사범님과 그 슬하에 있는 태권 수련생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21년 2월이었다. 사범님과 아이들이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아이들이 위대한 개인 시리즈 심연, 수련, 정적, 승화를 읽고 필사하고 자신들의 삶이 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이 책들은 자기혁신을 꿈꾸는 자들을 위해, 내가 시골로 이사와 지낸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었다. 이들이 내 마음을 읽은 것에 놀랐다. 이 책들은 수련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지만, 자기-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자에겐, 일종의 지침서라 될 것이라고 여기고 쓴 책이기 때문이다. 초등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변했다니! 나는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태권도장을 방문하고 아이들에게 영어로 기록된 소설과 시를 아이들에게 꿈이라는 실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이 아이들이 내 영시수업을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이유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아이들이 모두 태권도를 오랫동안 수련하면서, 자신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영혼은 신체에 기생하는 어떤 것이다. 자신의 신체는 음식을 담는 그릇과 같다. 적당하고 보이기도 좋아야한다. 태권도를 수련하는 모든 아이들은 서울에서 보는 초등학생들과 달리 해맑고 착하고 강인하다. 나는 이 아이들과 리차드 바크의 Jonathan Livingston Seagull 책 전체를 읽었다. 몇몇 아이는 거의 2시간동안 책전체를 영어로 암송하였다. 그리고 키플링, 프로스트, 지브란, 올리버의 영시 50개 정도를 암송하게 되었다. 둘째는 사범님의 사랑이다. 이들의 부모도 제공하지 못한 사랑을 주어, 아이들포 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이끌어 냈다. 아이들은 사범님을 더 신뢰하고 사랑하는 것 같다. 사범님은, 제일먼저 핸드폰 사용을 절제하거나 금지시켰다. 아이들은 간헐적으로 일주나 2주동안 핸드폰없이 생활한다. 대한민국 초중등 교육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식을 자신이 욕망하는 물질-괴물처럼 만들고 싶은 부모와 핸드폰이다. 차라리 부모가 무관심하면, 아이들은 자신의 갈길을 잘 찾아갈 것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몰스킨 수첩을 선물해주었다, 매일 묵상일기를 쓰라고 독려하였다. 아이들을 자신들이 하지 말아야할 not-to-do list를 작성하고 일과를 솔직하고 자세하게 기록한다. 좋은 글의 두 가지 요소는 솔직과 상세다.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명상이 필요하고, 명상을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단련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내가 알려준 영시를 그 다음 시간에 모두 한사람 씩 암송한다. 우리는 이 암송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암송을 한 후에, 나는 영시 3편을 소개한다. 프로스트, 네루다, 예이츠, 카바노프, 페소아, 예이츠, 메리 올리버, 카를로스 윌리엄스, 셰이머스 히니와 같이 내가 좋아하는 시인들의 시를 번역하고 설명을 달아 아이들에게 준다. 아이들은 내 설명을 듣고 받아적고 거의 외운다. 그런 후, 나는 아이들에게 시들과 관련된 주제를 하나 정하자고 말한다. 예를들어 프로스트의 After apple-picking에서는 사과나무에서 땅에 떨어져 사과주스를 만들 통인 cider-bin (‘사이다 깡통’)이란 주제로 아이들이 글을 썼다. 아이들은 몰입하여 자신만의 ‘말도 않되는’ 생각과 해석을, 과감하고 간결한 에세이로 표현한다.

     

이 20분의 즉흥 글쓰기는 몰입훈련이다. 아이들은 이 훈련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창의성을 회복한다. 20분이 지나면, 모든 아이들은 자신의 글쓰기를 또박또박 발표한다. 저는 이들의 목소리, 몸짓, 눈짓, 손짓을 지적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발표가 되도록 유도한다. 이 시간은 또한 경청을 훈련하는 시간이다. 발표를 듣는 아이들은, 발표자의 글을 경청하여 공감의 훈련을 실시한다. 아이가 발표하면, 아이 글과 발표에 대한 장점을 칭찬해준다. 다른 아이들도 친구의 발표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면서 공감과 교감의 능력을 배양한다. 이들과의 경험으로 더코라 유튜브 채널의 Life Class가 탄생하였다.

     

내일은 이런경험을 담어 <다큐 교육 8.14>를 발표하는 날이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서초역 7번출구 근처에 있는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 대한민국에서 교육혁명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시청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혁신은 대선에서 절대로 오지 않는다. 아이들의 교육에서 서서히 일구어야 할 각고의 노력이다.

     

다큐 교육 8.14

일시: 2025년 5월 31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장소: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 (서초역 7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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