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24. (木曜日. 114th/365) “개미”
- Chulhyun Bae
- 4월 25일
- 2분 분량
2025.4.24. (木曜日. 114th/365) “개미”
오늘 아침, 샤갈과 산책중 거대한 둔덕을 발견했습니다. 인간의 스승인 개미가 자신의 둥지를 위험한 곳에 건축하고 있다. 그들은 산책하는 산책하는 사람들만이 가는 이 길가에 자신의 집을 만들고 있다. 자신보다 수 십배 무거운 바위들을 입으로 물고와서, 자신의 집에 있는 곳 주위에 높은 언덕을 만들었다. 그 중앙엔 자신들의 보금자리인 지하 동굴이 있다.
내가 아이폰을 들고 촬영해도 개미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해야할 일이 있기에, 나머지는 상관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고있는 그 일이 가장 숭고하기 때문에, 다른데 눈을 돌릴 시간이 없다. 지혜의 왕이라고 알려진 솔로몬은 지상에 천상의 도시, 신이 거주하는 장소인 예루살렘을 건축하였다. 그가 지혜를 얻은 스승은 책이 아니라 자연이었다. 동물과 식물로 가득찬 자연은, 자신을 가만히 응시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비를 하나씩 풀어준다. <잠언> 6장 6절-11절은 개미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삶의 지혜다. 삶의 지혜는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과 식물에게도 적용되는 보편적인 상식이다.
6.
לֵֽךְ־אֶל־נְמָלָ֥ה עָצֵ֑ל רְאֵ֖ה דְרָכֶ֣יהָ וַחֲכָֽם׃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관찰하여라.
그리고 현명하게 되어라.
7.
אֲשֶׁ֖ר אֵֽין־לָ֥הּ קָצִ֗ין שֹׁטֵ֥ר וּמֹשֵֽׁל׃
개미에겐, 우두머리도 없고, 지휘관도 없고, 통치자도 없다.
8.
תָּכִ֣ין בַּקַּ֣יִץ לַחְמָ֑הּ אָגְרָ֥ה בַ֝קָּצִ֗יר מַאֲכָלָֽהּ׃
여름에 양식을 마련하고 추수 때에 먹이를 모아둔다.
9.
עַד־מָתַ֖י עָצֵ֥ל ׀ תִּשְׁכָּ֑ב מָ֝תַ֗י תָּק֥וּם מִשְּׁנָתֶֽךָ׃
게으른 자여! 언제까지 누워있고, 언제 잠에서 일어나는가?
10.
מְעַ֣ט נֹות מְעַ֣ט תְּנוּמֹ֑ות מְעַ֓ט ׀ חִבֻּ֖ק יָדַ֣יִם לִשְׁכָּֽב׃
잠깐 더 자야지. 잠깐 더 선잠을 자야지, 잠깐 더 손을 모아 누어야지하느냐?
11.
וּבָֽא־כִמְהַלֵּ֥ךְ רֵאשֶׁ֑ךָ וּ֝מַחְסֹֽרְךָ֗ כְּאִ֣ישׁ מָגֵֽן׃ פ
네게 가난이 강도처럼, 빈곤이 방패로 무장한 사람처럼 들이닥칠 것이다.
(해설)
‘게으른 자’를 의미하는 에쩰은 습관적으로 게을러 부지런하지 않고 최선을 경주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힌다.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대출하고 끝까지 책임을지지 않는 자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농부가 성공적인 수확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서는 철저한 윤리의식을 지녀야한다. 한 사람의 게으름은 개인의 수치일 뿐만아니라, 그 가문과 친척의 악덕이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게으른 자에게 개미가 일하는 것을 보라고 충고한다. 개미은 자신이 해야할 일을 분명히 알고 있다. 우왕좌왕하거나 눈치를 보는 일이 없다. 개미에게 중요한 시간은 지금이고, 중요한 장소는 여기다. 여기-지금이라는 터전에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해야 할 일을 자발적으로 행한다. 일을 감독하는 우두머리, 지휘관, 통치자도 필요없다. 각자가 자신의 통치자이기 때문이다. 여름이면 양식을 마련하고 추수때가 되면 겨울을 나기위해 먹이를 모아둔다.
개미는 자신의 일에 몰입하기에, 침대에 누워 자는 법이 없다. 그녀를 도퇴시키는 쾌락중독을 앞당기는 ‘잠깐 만 더’가 없다. 그 잠깐이 영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자연은 신의 지문이다. 관찰하면, 자연의 신비를 일견할 수 있다.
사진
<개미가 만든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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