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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3.6.(65th/365 木曜日) “도반道伴”

2025.3.6.(65th/365 木曜日) “도반道伴”

     

지난 화요일 저녁 마가복음 공부 도반들이 모였다. 줌으로 수업을 진행하여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시간이 그리워졌다. 전혜민대표님과 성자은대표님이 운영하시는 테헤란로에 있는 굿리치주식회사에서 모였다. 갑작스러운 모임이라 8분이 소중한 시간을 내서 서로의 염원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성스럽게 마련해 주신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인생에서 각자가 달성하고 싶은 인생의 꿈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주 마지막 수업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을 함께 마친 종업식을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줌수업시간인 토요일 오전 10시가 아니라, 일요일(3월 16일) 오후 3시에, 다시 화요일 모인 장소에서 만나면 좋겠다. 도반들이 제출한 20개 에세이를 돌려주고 싶다.

     

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이렇게 만나 복음서를 같이 공부하고, 우리가 각자 올라가고 싶은 두 번째 산에 관해 말했다. 그 두 번째 산은, 첫 번째 산과는 달리, 생계나 체면을 넘어선 숭고한 가치를 품고 있었다. 복음서 공부는 그들이 이 두 번째 산을 계속 올라가라는 응원이며, 우리는 서로에게 세파가 되었다. 이전에 번역한 적이 있는 칼릴 지브란의 <우정에 관하여>라는 시를 다시 번역해 보았다:

     

On Friendship by Khalil Gibran (1883- 1931)

우정에 관하여, 레바논 출신 시인 칼린 지브란

     

And a youth said, “Speak to us of Friendship.”

And he answered, saying:

한 젊은이가 물었다. “우리에게 우정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

그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Your friend is your needs answered.

He is your field which you sow with love and reap with thanksgiving.

And he is your board and your fireside.

For you come to him with your hunger, and you seek him for peace.

“당신의 친구는 당신이 필요로하는 것을 채워주는 대답입니다.

그는 당신이 사랑으로 씨를 뿌리고 감사로 추수하는 들판입니다.

그리고 그는 당신의 배를 채우는 식탁이고, 당신의 몸을 녹여주는 난롯가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그에게 와서, 허기를 채우고 평안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When your friend speaks his mind you fear not the “nay” in your own mind,

nor do you withhold the “ay.”

And when he is silent your heart ceases not to listen to his heart;

For without words, in friendship, all thoughts, all desires,

all expectations are born and shared, with joy that is unacclaimed.

“당신의 친구가 자신의 마음을 말할 때, 당신은 마음에 그의 입에서 ‘아닙니다’라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가 ‘그렇요’라는 말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침묵할 때, 당신의 심장은 그의 심장 소리를 경청하려고 멈추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정에서는 말없이, 모든 생각, 모든 바램,

모든 기대가 태어나고 공유되며, 그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기쁨으로 가득 차기 때문입니다.”

 

When you part from your friend, you grieve not;

For that which you love most in him may be clearer in his absence,

as the mountain to the climber is clearer from the plain.

And let there be no purpose in friendship save the deepening of the spirit.

For love that seeks aught but the disclosure of its own mystery is not love

but a net cast forth: and only the unprofitable is caught.

당신이 그 친구와 헤어지면, 슬퍼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당신이 그에게서 가장 사랑스러운 것이, 그가 없을 때, 선명해질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마치 등산하는 사람이 평지에서 그리워하는 산과 같습니다.

우정에는 영혼을 심오하게 만드는 것 이외에 다른 목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의 신비에서 어떤 것을 밝혀내려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물고기를 잡으려고 드리워진 그물입니다. 단지 무익한 것이 잡힐 뿐입니다.

     

And let your best be for your friend.

If he must know the ebb of your tide, let him know its flood also.

For what is your friend that you should seek him with hours to kill-

Seek him always with hours to live.

For it is his to fill your need but not your emptiness.

And in the sweetness of friendship let there be laughter, and sharing of pleasures.

For in the dew of little things the heart finds its morning and is refreshed.

그래서 당신의 최선을 친구에게 주어야합니다.

만일 그가 당신의 파란만장한 삶의 썰물을 알아야 한다면,

그 삶의 홍수와 같은 밀물도 알게하십시오,

왜냐하면, 당신이 시간을 죽이기 위한, 잡담으로 소일하려고 친구를 구한하면,

그게 무슨 친굽니까?

시간을 살리기 위해, 친구를 항상 구하십시오.

왜냐하면, 그는 당신의 필요를 채우지, 당신의 공허를 채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정의 달콤함으로, 웃음과 쾌락을 공유하십시오,

왜냐하면, 작은 것들로 이루어진 이슬에서,

심장은 아침을 맞이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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