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11. (70th/365 火曜日, 英詩默想) “Drifting by Mary Oliver”
샤갈이 산책나가자고 보챈다. 오늘 늦게 시작한 영시감상 글을 마쳐야한다고 말하니 서재 방문을 닫지 못하게 중간에 그 큰 네발로 버티고 서있다. 샤갈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것이 아빠가 하루를 시작하는 통과의례에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샤갈이 내 말을 알아듣고, 그 큰 눈을 껌뻑거리다 책상 밑으로 들어와 한숨을 쉬며 기다린다. 샤갈이 코를 고는 소리가 명상음악이다. 빨리 마치고 들로 가야겠다.
Drifting by Mary Oliver
떠돌기, 미국 시인 메리 올리버
I was enjoying everything: the rain, the path
wherever it was taking me, the earth roots
beginning to stir.
I didn’t intend to start thinking about God,
it just happened.
How God, or the gods, are invisible,
quite understandable
But holiness is visible, entirely.
It’s wonderful to walk along like that,
thought not the usual intention to reach an
answer
but merely drifting.
Like clouds that only seem weightless.
but of course are not.
Are really important.
I mean, terribly important.
Not decoration by any means.
By next week the violets will be blooming.
Anyway, this was my delicious walk in the rain.
What was it actually about?
Think about what it is that music is trying to say.
It was something like that.
저는 모든 것을 즐깁니다. 비 내리는 날,
저는 어디로든지 데려가는 작은 길,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저 땅속의 뿌리.
제가 신에 대한 생각을 시작하려것은 아닙디다.
그냥 떠오른 생각들입니다.
어떻게 신이나 신들이 보이지 않는지,
이해할 할만합니다.
하지만 거룩한 것은 보입니다. 완전히요.
이렇게 걷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답에 도달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저 떠도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게가 없어 보이는 구름과 같지만,
물론 무게가 있지요.
생각없이 떠도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뭘 의도적으로 꾸미지 않습니다.
다음 주에는 제비꽃이 필 것입니다.
어쨌든, 이것이 비를 맞으며 걷는 것은 맛있는 산책입니다.
실제로 이 우중산책이 뭐에 관한 것일까요?
음악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이와 같은 어떤 것입니다.
사진
<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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