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30.(月曜日, 루미) ”흔적痕迹“
(수피 시인 루미 생일, 1207년)
나는 무슨 흔적을 남길 것입니다. 그 흔적은 내가 가는 발자국이 남기는 유일무이한 표식이다. 그 표식은 나라는 인간이 내면에서 만들어진 정신적이며 영적인 유전자다. 나는 어떤 흔적을 남길 것인가?
루미는 자신을 신이 당긴 활에서 나온 화살이며, 지붕위에서 떨어진 항아리이며, 당나귀에 앉은 사람이며, 바다가 되기 위한 가는 물로 노래한다.
신이 나를 당신의 활 위에 올려놓고, 힘껏 뒤로 당긴 후, 더 이상 당길 수 없을 때, 가만히 무심코 놓을 것이다. 만일 화살이 무섭다고, 더 당기지 못하게 궁수에게 떼를 쓴다면, 그 화살은 힘없이 지척에 떨어질 것이다. 쏜살처럼 비행하는 화살은 행복하다. 가야만하고 가고 싶은 과녁이 있기 때문이다. 한번도 실망시키지 않는 루미의 <흔적>이란 시다.
A Trace, Rumi
흔적, 수피 시인 루미
You that give new life to this planet, you that transcend logic, come. I am only an arrow. Fill your bow with me and let fly. Because of this love for you my bowl has fallen from the roof. Put down the ladder and collect the pieces, please.
이 지구라는 행성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당신이여!
논리를 초월하는 당신이여! 오십시오.
저는 단지 화살일 뿐입니다.
당신의 활을 저로 채워 날리십시오.
당신을 향한 이 사랑 때문에,
제 그릇이 지붕에서 떨어졌습니다.
사다리를 내려놓고 제발 조각들을 모으십시오. People ask, but which roof is your roof? I answer, Wherever the soul came from, and wherever it goes at night, my roof is in that direction.
사람들은 묻습니다. “당신의 지붕이 어느것입니까?”
저는 대답합니다. “영혼이 온 어디든지
영혼이 밤에 가는 어디든지, 제 지붕은 그 방향에 있습니다.
From wherever spring arrives to heal the ground, from wherever searching rises in a human being. The looking itself is a trace of what we are looking for,
봄이 도착하여 땅을 치유하는 곳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마음이 인간에서 일어나는 곳에
(제 지붕이 있습니다).
But we have been more like the man who sat on his donkey and asked the donkey where to go.
그러나, 우리는 그의 당나귀에 앉았던 사람과 좀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당나귀에게 어디로 가는지 묻습니다. Be quiet now and wait. It may be the ocean one, the one that we want so to move into and become, It may be that one wants us out here
on land a little longer going our sundry roads to the shore.
조용하십시오. 그리고 기다리십시오.
그것은 한개의 바다일줄 모릅니다.
그것은 우리가 기꺼이 들어가 되고 싶은 바다일 줄 모릅니다.
그것은 우리가 여기서, 이 땅에서 좀 더 머물러,
해변으로 가기 위해 저마다의 길을 가길 원하는 줄 모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