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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土曜日) “절친切親”

2024.10.12.(土曜日) “절친切親”

     

The Best Friend by Meribah Abbott (-1923)

절친, 메리바 애봇

     

If I was sad, then he had grief, as well— Seeking my hands with soft insistent paw, Searching my face with anxious eyes that saw More than my halting, human speech could tell; Eyes wide with wisdom, fine, compassionate— Dear, loyal one, that knew not wrong nor hate.

제가 슬플 때, 반려견은 더 슬퍼합니다.

자신의 부드러운 발로 계속해서 제 손을 툭툭칩니다.

안타까운 눈망울로, 인간의 언어로 말할 수 없는

저의 불안, 그 이상을 보고, 제 얼굴 구석구성을 봅니다.

그의 눈은 섬세하고 자비로운 지혜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지혜는 간절하고 충성스럽습니다.

나의 결점을 알지 못하고 나를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If I made merry—then how he would strive To show his joy; “Good master, let’s to play, The world is ours,” that gladsome bark would say; “Just yours and mine—’tis fun to be alive!” Our world … four walls above the city’s din, My crutch the bar that ever held us in.

제가 즐거워하면, 그는 자신의 기쁨을

표현하려고 이렇게 애씁니다: “나의 선한 주인이여!

나가 놉시다. 세상이 우리것이에요!”

또 유쾌하게 짖으며 말합니다:

“온 우주가 당신것이고 내것이에요.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우리 세상은... 도시의 소음 위에 있는 네 벽입니다.

저의 목발, 그 장애가 우리를 가둡니다.

     

Whate’er my mood—the fretful word, or sweet, The swift command, the wheedling undertone, His faith was fixed, his love was mine, alone, His heaven was here at my slow crippled feet: Oh, friend thrice-lost; oh, fond heart unassailed, Ye taught me trust when man’s dull logic failed.

조심스런 혹은 달콤한 단어인 제 기분이 무엇이든간에,

제가 낮은 소리로 유혹하며, 신속하게 명령을 내리면,

그의 믿음은 고정되어 있고, 그의 사랑은 오로지 제 것입니다.

그의 천국은 저의 느린 불구자 다리,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 세 번이나 잃어버렸던 친구여! 오, 난공불락의 다정한 심장이여!

인간의 고리타분한 논리가 헤아릴 수 없는 신뢰를, 너는 나에게 가르치는구나!

     

<샤갈과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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