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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 (土曜日) “산山”

2024.1.20. (土曜日) “산山”

     

산은 신비한 사람과 같다. 다가가면 갈수록,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기 때문이다. 인류최초의 문명을 구축한 수메르인들은 우주를 셋으로 구분하였다: 하늘AN(𒀭), 땅KI()𒆠, 그리고 알 수 없는 제3의 공간KUR(𒆳). 하늘도 아니고 땅도 아닌 공간인 ‘쿠르’는 ‘산’이란 의미이기도 하고, 전혀 알수 없는 시간과 공간, 즉 ‘이상하고 적대적인 무엇’이기도 하다.

     

산은 땅에 뿌리를 박고 있지만 무한한 하늘를 지향하는 중간이다. 산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공기가 다르고 경치가 다르다. 속인들은 땅을 보지만 시인들은 경치를 본다. 산은 경치를 보게 인도한다. 꽤나 긴 시간을 올라왔디. 이곳 언덕에는 바위가 여기저기 에메랄드처럼 땅에 박혀있다.

     

한참 산에 올라 앞산을 바라보았다. 뒤따라오는 예쁜이가 나를 응시한다. 페르시아 서정시인인 샴스 알 딘 무하마드Shams al Din Muhammad가 산을 응시하는 이유에 대한 시를 썼다. 그는 이슬람 경전 전체를 암송하여 ‘하피즈’ 즉 꾸란의 암기자’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고향 시라즈를 사랑하며 평생 고향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이 시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한다:

     

     

Why You Stare at the Mountain

당신이 산을 응시하는 이유

Hafiz

하피즈 (1325-1390)

     

What does real love do? It stills the longing, for real

love is crowned, and then all become its willing slave.

진정한 사랑은 무엇을 합니까? 그것은 그리움을 고요하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은 왕관을 쓰고 있고 모든 사람을 그것의 자발적인 노예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Love creates a home wherever it is. Love is really

never in want. True love is always in a state of found.

사랑은 그것이 어디있던지 고향을 창조합니다. 사랑은 진실로

결코 결핍된 상테가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항상 발견된 상태입니다.

     

Homeless one is, whenever the heart is not alive.

Realizing that, I sing the way I do. A bird’s melody

can grant a pardon to vision that is obstructed.

홈리스는 자신의 심장이 살아있지 않는 곳, 어디에나 있습니다.

이것을 깨닫고, 저는 제 방식대로 노래합니다. 새의 음조는

가려진 시야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I know why you stare at the mountain’s beauty,

for she reminds you of something vital in your self.

And natural desires to explore her heights are just

there to help you reach your own summit.

저는 당신이 산의 아름다움을 응시하는 이유를 압니다.

왜냐하면 산은 당신으로 하여금 당신 자아에 필수적인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그리고 산의 정상을 탐험하고 싶은 자연스런 욕망은

당신으로 하여금 당신 자신의 정상에 도달하도록 돕습니다.

     

Once, while I was looking at the sky, it spoke, saying,

“Hafiz, I am surprised at your admiration for me,

for dear you are my root. With a ruby in your purse

why wish to hold a clay coin?”

헌번은, 제가 하늘을 쳐보고 있었을 때, 하늘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피즈, 네가 나를 이렇게 감탄하는 모습에 놀랐다.

왜냐하면, 너는 나의 뿌리처럼 소중하다. 지갑 안에 루비를 지니고 있으면서,

왜 흙으로 만든 동전을 쥐려하느냐?”

     

산은 침묵하여 우리의 발길을 기꺼이 수용한다. 우리가 침입했다고 불평하는 적이 없다. 다만, 산이 허락한 허심과 겸손을 우리의 삶에서 조금씩 드러내길 바랄뿐이다.

     

사진

<가평 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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