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16. (土曜日) “인문학으로 다가가는 영성靈性”
(흰물결아트센터 토요영성대학강좌 I. 9/23(토) 개강)
나는 두달전 흰물결아트 센터의 윤학변호사를 만났다. 한국유엔협회 회장이신 곽영훈 회장님이 석달전쯤 전화가 걸려와 말씀하셨다. “배박사, 내가 소개해 주고 싶은 분이 있어요. 법대를 나와 변호사이지만, 그만두고 <월간독자 Reader>의 발행인이고 서초동에서 흰물결아트센터를 운영하시는 분이에요. 배박사와 추구하는 바가 비슷해요, 두 분이 좋은 일을 할 수 있을꺼에요.” 나이가 들어, 마음에 맞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기적이며, 함께 의미가 있는 일을 도모한다는 것은, 더욱이 행운이다.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30년지기인 곽회장님를 믿고, 며칠 후, 윤변호사님을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갔다. 흰물결아트센터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장소에 우뚝 서 있었다. 서초동 대법원 바로 맞은 편, 대법원을 응시하며 흰물결아트센터가 서 있다. 누가, 아트센터를 대법원 앞에 지었을까?
그는 땅끝마을 해남 출신이다, 변호사로 세상에서 곤란을 겪는 사람들을 도와주다가, 어느날 사람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길을 찾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누군가 그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했었다. “세상에는 경쟁적 가치와 비경쟁적 가치가 있어요. 비경쟁적 가치가 훨씬 커요.” 그는 세상에는 신체를 튼튼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기관들이 많고, 정신을 만족시켜주는 배움의 장소가 많은데, 왜, 신체와 정신과 연결되어 하나로 유기체처럼 돌아가는 영성에 대해 치는 장소가 없을까 고밈하였다. 종교들이 그 일을 자처해왔으나, 요즘은 대부분, 세속화되어, 그 기능을 상실하였다. 그는 대한민국뿐 만아니라 세계인의 영성을 회복하고 치유하기 위한 아트센터를 운영하고 계셨다.
그는 이곳에서 이미 에세이스쿨, 건강아카데미, 결혼아카데미를 운명하면서 가르치고 있다. 나는 윤변호사님의 미래를 헤아리는 지혜와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용기에 감동하였다. 그는 나에게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영성대학을 열어보자고 제안을 하셨고, 나는 기쁜 마음으로 수용하였다.
이번 주 토요일부터 ‘흰물결 영성대학’을 시작한다. 대학을 그만두고 이제 진짜 대학을 시작하는 것이다. 매주 토요일 자신의 삶을 가만히 돌아보고, 경전과 고전에 등장하는 우리의 영성을 일깨우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깨달음을 글로 적어, 자신에게 선물하는 고유한 시간을 가지고 싶다. 이 영성 대학이, 영적으로 목마른 분들에게 마르지 않는 샘물을 제공하는 샘터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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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아카데미 간편예약 :http://bit.ly/3qQmgD5
흰물결 영성대학, 인문학으로 다가가는 영성 |9/23(토) 개강
장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150 흰물결아트센터 (서초역 7번출구에서 80m)
시간: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10:00-12:00
교재: 배철현, <신의 위대한 질문> (21세기북스);
배철현, <심연> (21세기북스)
헤르만 헤세, <싯타르타>
*첫 시간에 그냥 오십시오. 유인물 나눠드립니다.
🟡 인문아카데미 : 인문학으로 다가가는 영성 (토) 10:00-12:00 인류의 보물인 명작을 통해 문학·역사·철학을 넘나드는 유쾌하며 통찰력 넘치는 강의로 삶의 진수를 맛보면서 내 안에 숨어 있는 지혜를 스스로 꺼내 인생에서 높이 나는 법, 멀리 보는 법을 습득해가는 프로그램. 지혜의 보고인 고전 명작을 통해 내 생각을 깊고 넓게 가꾸면 더욱 아름다운 삶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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