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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7. (月曜日, 268th) “위대한 동반자”

2023.8.7. (月曜日, 268th) “위대한 동반자”

우리는 이제, 인간중심문화에서 생명중심문화로 대전환을 감행할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우리가 공생하고 있는 반려견들이 그 길을 열어주고 혜안을 줄 것입니다. 다음은 뜻있는 분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생명중심문화운동의 메미페스토입니다. 이 운동을 함께 진행하시는 분이 제 '위대한 동반자' 강의를 요약하여 초안을 잡았고, 제가 그 안을 다시 다듬고 영문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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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까지 인간이 개와 공생한 시기를, 농업을 발견한 기원전 9천년경으로 추정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인류기원에 대한 새로운 발굴로, 인간과 개의 공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는 북아프리카에서 30만전년에 등장하여, 10만년전 오늘날 유럽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 당시 유럽에는 이미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유인원이 수십만년동안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다른 유인원들에 비해 비교적 연약한 호모 사피엔스를 만물의 영장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로 등극시킨 결정적인 천사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회색늑대들입니다.

약 기원전 4만 년 전, 경쟁에서 밀려난 한 암늑대가 호모 사피엔스의 거주지를 찾아왔습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이 불쌍한 암 늑대에게 먹을 것과 머물 곳을 마련해 주는,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암늑대는 생존을 위해 다른 동물들, 특히 사나운 네안데르탈인들과 위험한 사냥을 감행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암늑대는 새끼를 낳았을 때, 호모 사피엔스는 새끼들을 자식처럼 키웠습니다. 이것이 인간-동물 공생의 유일한 성공사례입니다. 늑대는 이제 늑대-개가 되었습니다. 집단으로 사냥하던 늑대들이 무기를 지닌 인간과 협업하여 천하무적이 되었습니다. 인간은 이제 늑대들의 알파가 되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의 최대 적이었던 네안데르탈인은 4만년전부터 사라지기 시작하여, 기원전 2만 8천 년경 스페인의 한 동굴에서, 마지막으로 유골흔적을 남기고 멸종되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에게는 인간처럼, 다른 동물과 공생할 수 있는 친절이란 유전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개로 사육되기 시작한 회색늑대들이 인간과 동거하면서, 인간은 밤에 충분히 잠을 잘수 있었습니다. 충분한 잠은 인간 창의성의 기반입니다. 충분한 잠은, 인간의 뇌를 발달시켜,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인간과 공생하기 시작한 회색늑대는 개가 되었고, 야만인이었던 호모 사피엔스는, 창의적인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은, 인류가 최초의 동굴벽화를 남긴 프랑스 중서부 쇼베동굴에 그 흔적은 남겼습니다. 3만2천년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쇼베동굴 맨 안쪽에 10살 난 소년과 회색늑대가 동굴 안으로 걸어간 발자국을 나란히 남겼습니다. 이 발자국들은 부드러운 진흙 위에 남겨져, 굳어진 후, 수만년동안 방해받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인간의 최초의 동굴벽화를 그린, 그 장소에, 인간과 개의 동반 흔적이 남겨진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수십년동안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핸드폰, 반도체, 자동차, 화학, 철강, 심지어 무기산업에 있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충격적으로 대한민국은 한반도 전역에 개고기에 대한 수요를 공급하기 위해 집중적인 개 사육 농장을 허용한 몇 안되는 야만 국가중에 하나입니다. 시골에 가면 뒷마당에 20-30마리 식용개를 키우는 집들이 즐비하고 심지어 수백-수천마리 식용개를 키우는 사람들로 있습니다. 이 개농장의 상황은 엮겹습니다. 영적이며 현명한 개들은 식용을 위해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4년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은 1년에 3백만마리 개를 식용으로 처분하였고 전국에는 17,000개 개 식용농장이 운행중입니다.

인류를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어 준, 위대한 동반자인 개를 잡아먹는 우리의 야만성은 코로나 감염병 유행으로 악화되었습니다. 많은 유튜버들은 과격하고 충동적인 영상을 만들어내고 많은 MZ세대들은 다양한 마약에 중독되어있고, 청소년들은 게임에 심취해 있습니다.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우리는 인간중심사상에서 생명중심사상으로 새로운 문화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생명중심사상은 모든 생물은 동일한 도덕적이며 윤리적인 가치를 인정하며 출발합니다. 생명중심사상은 생명의 다양성 유지, 동물의 권리, 환경보호를 증진합니다.

우리에게는 함석헌선생이 주장한 고유한 ‘씨알사상’이 있습니다. 씨에 담겨있는 생명력은, 장구하며 신비합니다. K-POP으로 인정받은 대한민국 문화가 K-Culture로 정착하여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해서, 든든한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도약시킨 위대한 동반자인 반려견들이, 이제 대한민국의 지성인들을 통해, 생명중심문화를 시작할 것입니다. 천만 애견인들을 중심으로 21세기 생명중심문화가 K-Culture로 부활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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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l now, we had estimated that humans coexisted with dogs around 9,000 B.C.E., when we discovered agriculture. However, recent archaeological excavations about human origins have brought fundamental changes to the symbiosis between humans and dogs. Human ancestors, Homo sapiens, appeared in North Africa 300,000 years ago and migrated to present-day Europe 100,000 years ago. At that time, other anthropoids had already been established in Europe for hundreds of thousands of years. There were decisive helpers who elevated Homo sapiens, who were relatively weak anthropoids, into Homo sapiens sapiens, the lord of creation. They are gray wolves.

About 40,000 years ago, a runaway she-wolf came to the dwellings of Homo sapiens. Homo sapiens kindly welcomed this poor she-wolf by providing food and shelter. She-wolves no longer have to engage in risky hunting, especially competing with ferocious Neanderthals. When she-wolves gave birth to cubs, Homo sapiens raises them like their offspring. This is the only successful symbiotic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animals. Wolves became wolf-dogs. Wolves, which used to hunt in packs, collaborated with weapon-wielding humans. Humans became their alpha. They became invincible companions. Neanderthals, the greatest enemy of Homo sapiens, started to disappear around 40,000 years ago and became extinct, leaving their bones in a cave in Spain around 28,000 BC. This is because Neanderthals did not have the gene for kindness to live with other animals.

As the gray wolves began to be bred as dogs and lived with humans, humans were able to get enough sleep at night. A regular healthy night’s sleep is vitally essential for our creativity. Gray wolves that began coexisting with humans became dogs, and Homo sapiens, who were savages, became Homo sapiens sapiens, creative humans. Their fateful meeting left traces in the Chauvet Cave in central-western France, where mankind left the first cave paintings around 32,000 years ago.

In the back of the cave, one can see the ancient footsteps of a small child walking alongside a wolf. The footprints stretch over 45.72 meters. were made in soft clay, hardened, and were left undisturbed for thousands of years. It is no coincidence that traces of human-dog companionship were left at the site where the first human cave paintings were painted.

South Korea has achieved impressive success in recent decades, with rapid economic growth and global competitiveness in areas such as mobile phones, semiconductors, automobiles, chemicals, and steelmaking. It is shocking and shameful to think otherwise. South Korea has achieved impressive success in recent decades, with rapid economic growth and global competitiveness in areas such as mobile phones, semiconductors, automobiles, chemicals, and steelmaking. It is shocking and shameful to think otherwise. is the only country in the world known to have established intensive dog breeding farms throughout the peninsula to supply the demand for dog meat and associated products. ranging from small ‘backyard’ enterprises housing 20-30 dogs to large-scale facilities housing thousands of dogs. The conditions on these farms are pitiful, and throughout their short lives, the dogs are never shown anything but brutality and absolute indifference to their sentience. It is estimated that 2.5-3 million dogs were slaughtered for human consumption in South Korea in 2014, raised on one of over 17,000 farms located throughout the country.

The Corona-epidemic has exacerbated our savagery in eating dogs. Many YouTubers create provocative and sensational videos, many MZ generations are addicted to various stimulants, and teenagers are addicted to video games. In this bleak situation, we can shift a new cultural movement from anthropocentrism to biocentrism. Biocentrism is an ethical viewpoint that regards all living beings as deserving of equal moral consideration. Advocates of biocentrism push for the conservation of biodiversity, protection of the environment, and recognition of animal rights.

We have a unique “Sial-sasang’ advocated by Ham Seok-heon. The life force contained in the seed is mysterious. For K-POP to settle down as K-Culture, a reliable partner is needed. Dogs, the great companions who have made humans the lord of creations, will now help Koreans foster 21st-century biocentrism.

사진

<산책공원에 서 있는 예쁜이, 벨라, 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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