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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4.(日曜日) “눈가루”

2023.12.24.(日曜日) “눈가루”

     

새벽부터 눈가루가 날린다. 온 세상이 눈으로 덮혔다. 샤갈, 벨라, 예쁜이와 숲속에 들어가 흩날리는 눈을 가만히 보았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눈가루>가 생각난다.

     

Dust of Snow<눈가루>

로버트 프로스트, 1923

     

The way a crow

Shook down on me

The dust of snow

From a hemlock tree

까마귀 한 마리가

솔송나무에서

내 머리 위로 눈가루를

흔들어 떨구는 방식이

     

Has given my heart

A change of mood

And saved some part

Of a day I had rued.

내 마음에

기분전환을 선물했고

우울했던 하루를

구원하는구나.

     

동영상

<눈내리는 가평 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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