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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月曜日) “2023 KANY 요가축제”

2023.12.18.(月曜日) “2023 KANY 요가축제”

시간: 12월 30일, 토요일, 오전 11:00-오후 5:00

장소: 아쉬탕가 제니요가 평내점 (https://www.ashtangajennyyoga.com/)

     

내가 이지은 아쉬탕가제니요가 원장님을 만난 것은 2022년 8월이다. 예전같았으면, 다음 생을 기약하며 흙으로 돌아갈 나이인 60세가 되면서, 스스로에게 가장 멋진 선물을 주고 싶었다. 멋진 선물은 남들이 소유할 수 없는 나의 자랑이 아니라, 나를 조금씩 변화시켜, 남들에게도 변화를 유도하며 자신을 돌아 보게하는 어떤 것이다. 내가 선택한 어떤 것이 ‘아쉬탕가 요가수련’이였다.

     

이젠 덤으로 사는 인생을 시작하면서, 하루를 일생처럼, 일생을 하루처럼 각성시키는 몸 운동을 하고 싶었다. 몸이 정신이고 정신이 영혼이며, 영혼이 몸이기 때문이다. 서양철학이나 기독교에서 신체와 정신, 신체와 영혼을 구별하면서 얼마나 많은 오류를 범했는가? 육체를 경멸한 서양인들은 20세기에 들어와 육체의 중요성을 깨닫고 올림픽경기를 부활시켰다. 영혼은 육체에 기생하는 어떤 것일 뿐이다. 소크라테스는 철학자이전에 군사영웅이었다. 그는 아테네의 중장비 보병으로 펠레폰네소스 전쟁에 참전하였다. 그 사람의 몸은 강건하고 아름다워야한다. 바울도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 “너희는 하느님의 신전이줄 모르느냐? 하느님의 영은 너희안에 거주하는줄 모르느냐?”라고 설교한다.

     

요가수련은 아침마다 반려견들과 수행하는 등산과 다르다. 홀로하는 운동은, 자신이 사용하는 근육만 사용하기 때문에, 특정 부위만 건강해지고, 사용하지 않는 근육은 점점 줄어들어, 불균형한 신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요가는 누군가의 지도를 받고 몸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균형을 잡을 수 있다. 당시 나는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 제1장 <삼매품>을 탈고하고 출판을 기다리며 제2장 <수련품>을 번역하고 해석을 달고 있었다. 내가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를 4권으로 출간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차리고 요가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하였다.

     

나는 요가를 신체훈련이 아니라 학문으로 알게 되었다. 80년대 말에, 마이클 비첼Michael Witzel과 스테파니 제머슨Stephanie Jameson으로부터 산스크리트어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비첼은 힌두종교와 요가철학을 제머슨은 리그베다와 산스크리트어 문법을 가르쳤다. 이들로부터 산스크리트어를 배우고, 바그바드기타나 우파니샤드를 원문으로 읽기 시작하였지만, 정작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었다. 시골에서 명상, 산책, 독서, 글쓰기의 삶에 집중하면서 <요가수트라>을 본격적으로 번역하기 시작하였다.

     

내가 사는 가평에서 이지은원장이 운영하는 ‘아쉬탕가 제니요가 평내점’까지 40km다. 오전11시에 시작하는 수업에 가기 위해서는 집에서 10시에 떠나야 한다. 아마도 8개월간은 일주일에 6번 수련에 참여하려고 애썼다. 나에게 요가수련의 매력을 알려준 구루는 원정혜교수님이고, 나에게 요가수련의 땀과 통증을 알려준 구루는 이지은원장님이다.

     

12월 5일, 이지은 원장님께서 연락이 왔다. 원장님이  요가수련과 요가철학의 조화를 통해 더욱 품격있는 요가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한국아쉬탕가요가협회를 창립하고, 그 첫 번째 행사를 2023년을 하루 남겨둔 12월 30일에 연말파티처럼 열겠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분의 수련생으로 당연히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진행되는 요가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시면 좋겠다. 나의 요가구루 두분, 원정혜교수님과 이지은원장을 모시고 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다.

     

나는 그날 <요가수트라> 수련품과 현현품에 걸쳐 등장한 요가수련의 8단계인 ‘아쉬탕가’를 원전에서 번역하고 해설한 내용을 참여하신 분들에게 배부해드리고 싶다. 요가수련자와 요가명상-훈련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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