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31.(土曜日, 365/365) “무지無知”
2022년 마지막날 코라채플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욥기> 9장을 읽었다. <욥기>는 자꾸 깊이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이 품고 있는 보화를 하나씩 보여준다. <욥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번역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이 수업을 통해 영어번역과 한글번역을 마치면 좋겠다. 마지막 날,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욥기> 9장 16-24절을 여러분에게 바친다:
히브리어 원문
אִם־קָרָ֥אתִי וַֽיַּעֲנֵ֑נִי לֹֽא־אַ֝אֲמִ֗ין כִּֽי־יַאֲזִ֥ין קֹולִֽי׃16
אֲשֶׁר־בִּשְׂעָרָ֥ה יְשׁוּפֵ֑נִי וְהִרְבָּ֖ה פְצָעַ֣י חִנָּֽם׃17
לֹֽא־יִ֭תְּנֵנִי הָשֵׁ֣ב רוּחִ֑י כִּ֥י יַ֝שְׂבִּעַ֗נִי מַמְּרֹרִֽים׃18
אִם־לְכֹ֣חַ אַמִּ֣יץ הִנֵּ֑ה וְאִם־לְ֝מִשְׁפָּ֗ט מִ֣י יֹועִידֵֽנִי׃19.
אִם־אֶ֭צְדָּק פִּ֣י יַרְשִׁיעֵ֑נִי תָּֽם־אָ֝֗נִי וַֽיַּעְקְשֵֽׁנִי׃20
תָּֽם־אָ֭נִי לֹֽא־אֵדַ֥ע נַפְשִׁ֗י אֶמְאַ֥ס חַיָּֽי׃21
אַחַ֗ת הִ֥יא עַל־כֵּ֥ן אָמַ֑רְתִּי תָּ֥ם וְ֝רָשָׁ֗ע ה֣וּא מְכַלֶּֽה׃22
אִםשֹׁ֭־וט יָמִ֣ית פִּתְאֹ֑ם לְמַסַּ֖ת נְקִיִּ֣ם יִלְעָֽג׃23
אֶ֤רֶץ ׀ נִתְּנָ֬ה בְֽיַד־רָשָׁ֗ע פְּנֵֽי־שֹׁפְטֶ֥יהָ יְכַסֶּ֑ה אִם־לֹ֖א אֵפֹ֣וא מִי־הֽוּא׃24
영어 번역
15. For even if I am righteous, I could not answer.
I should supplicate for my justice.
16. If I were to cite him and he to answer me,
I do not believe that he would listen to my appeal.
17. For he would buffet me with a tempest,
and multiplies my wounds without cause.
18. He does not allow me to catch my breath,
instead fills me with bitterness.
19. If it be a matter of strength, he is indeed strong.
If a matter of justice, who would appoint my case for legal decision?
20. Even if I were righteous, my mouth would convict me,
Even if I were blameless, he would declare me guilty.
21. (Even if I were blameless,)
I do not know my Self. I despise my Existence.
22. “Eventually it is all one,“ I say.
He annihiliates blameless and guilty.
23. If the scourge slays suddenly,
He mocks at the plight of the innocent.
24. The earth is given into the hand of the wicked,
He covers the face of the judges.
If not he, then who?
15. 왜냐하면, 내가 의롭다 할지라도, 대답할 길이 없다.
나는 나의 정의에 자비를 구하는 수 밖에 없다.
16. 만일 내가 그를 소환하여, 그가 나에게 대답한다 할지라도,
나는 그가 나의 소호에 귀를 기울릴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17. 왜냐하면, 그는 나를 폭풍우로 치시고
이유없이 많은 상처를 내시기 때문이다.
18. 그는 내가 숨돌릴 틈도 주지 않으시고
쓰라림만 가득차게 만드신다.
19. 힘으로 말하자면, 그는 힘이 정말로 세다.
재판으로 말하자면, 누가 내 소송을 재판에 넘기겠느냐?
20. 내가 의롭다할지라도, 나의 입은 나의 유죄를 입증할 것이다.
내가 흠이 없을지라도, 그는 나에게 유죄판결을 내릴 것이다.
21. (내가 흠이 없을 지라도),
나는 내 자신을 알지 못하고, 나는 내 존재를 경멸한다.
22. “결국 매 한가지다”라고 나는 말한다.
그는 온전한 자나, 범죄자나 몰살시키신다.
23. 만일 천벌이 갑자기 사람들을 죽이면,
그는 무고한 자들의 곤경에 비웃으신다.
24. 땅은 범죄자들의 손에 넘어간다.
그는 재판관들의 얼굴을 가린다.
그가 아니라면, 누가 그렇게 하겠는가?
사진
<한 해를 돌아보는 예쁜이, 벨라, 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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