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10.(月曜日) “내면의 빛”​

2020.8.10.(月曜日) “내면의 빛” 세상에는 두 개의 빛이 있다. 아침이면 반드시 떠올라 만물을 깨우는 빛이다. 우리가 알고 있고 우리의 운명을 쥐고 있는 태양계의 주인인 태양이다. 인류의 성현들이 보았다는 또 다른 빛이 있다. 가시적인 빛인 태양빛은 누구나 인정하는 객관적인 빛이다. 그 태양 빛은 그것을 응시하려고 시도하는 사람의 눈을 해친다. 그러나 또 다른 빛은, 눈을 감고 가만히 조용을 수련하는 사람에게 조금씩 드러나는 내면의 빛이다. 내면의 빛은, 그것을 획득한 사람의 언행을 통해 그의 존재를 빛나게 하는 아우라다. 이 내면을 빛을 노래한 가수가 있다, 영국의 록 밴드 비틀즈는 히피문화가 산불처럼 펴질 때, 실험적인 음악장르의 영감을 인도의 ‘초월주의 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에서 발견하였다. 그들은 1967년 8월 영국 웨일스 북서쪽에 위치한 뱅골의 한 대학에서 힌두교 영성을 가르치기 시작한 요기 마하리시 마헤쉬의 명상수련에 참가하였다. TM은 약물을 통해 높은 차원의 정신세계로 진입하려는 시도의 대안으로 영국에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비틀즈 네 명의 가수들과 파트너들은 런던에서 벵골로 ‘더 미스티컬 스페셜the Mystical Special’란 기차를 차고 갔다. 믹 재거, 마리앤 페이스풀, 그리고 실라 블랙과 같은 실험적인 가수들도 동행하였다. 조지 해리슨은 1968년 발표한 비틀즈의 싱글 “Lady Madonna”의 뒷면에 아직 실험중인 노래로 <내면의 빛>이란 곡을 실었다. 해리슨은 당시 캠브리지 대학에서 산스크리트어를 가르치고 있던 후안 마스카로Juan Mascaró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지적이며 영적인 대화를 주고받았다. 마스카로는 해리슨에게 자신의 책 <불의 등불들>Lamps of Fire라는 책을 선물로 주면서 새로운 곡을 작곡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해리슨은 힌두교 영향을 받아 그 전에도 <Within You Without You>를 발표했다. <내면의 빛>은 그의두 번째 힌두교 영성 노래다. 이 곡의 가사는 이렇다. <The Inner Light> 내면의 빛 Without going out of my door 내 방문에서 나가지 않고 I can know all things of earth 나는 지구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네. Without looking out of my window 내 창문 밖을 내다보지 않고 I could know the ways of heaven 나는 천국으로 가는 길들을 알 수도 있다네. The farther one travels 사람이 멀리 여행하면 할수록 The less one knows 더 모른다네. The less one really knows 정말 더 모른다네. Without going out of your door 내 방문에서 나가지 않고 You can know all things on earth 나는 지구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네. Without looking out of your window 내 창문 밖을 내다보지 않고 You could know the ways of heaven 당신은 천국으로 가는 길들을 알 수도 있다네. The farther one travels 사람이 멀리 여행하면 할수록 The less one knows 더 모른다네. The less one really knows 정말 더 모른다네. Arrive without traveling 여행하지 않고 도착하고 See all without looking 쳐다보지 않고 모든 것을 보고 Do all without doing 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한다네. <바가바드기타> V.24에서 크리슈나는 영웅 아르주나에게 오랜 수련을 거쳐, 오감의 자극에 흔들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무의식에 남겨있는 인상까지를 제거한 요기가 도달하는 경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योऽन्त:सुखोऽन्तरारामस्तथान्तज्र्योतिरेव स योगी ब्रह्मनिर्वाणं ब्रह्मभूतोऽधिगच्छति yo 'ntaḥ-sukho 'ntar-ārāmas tathāntar-jyotir eva yaḥ sa yogī brahma-nirvāṇaṁ brahma-bhūto 'dhigachchhati (직역) “자기 자신에 행복한 자는, 자신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그 결과 그는 분명히 내면의 빛으로 가득한 사람이다. 이 요가수련자는 브라만의 해탈을 경험한 자다. 아니 그가 브라만이 된 자다.” 위 문장을 의역하면 다음과 같다. (의역)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화를 찾아 희열을 느끼는 자는 자기-자신이라는 굳건한 내면의 기반 위에서 유유자적하는 사람이다. 그의 몸가짐과 언행은 자연스럽게 내면의 빛으로 가득하다. 그런 요가수련자는 자신의 육체와 정신에 남겨진 인상들을 모두 제거하여 해탈을 경험하여, 그 빛 자체가 된다. 그는 육체를 지닌 존재이지만, 한줄기 빛이 되어, 어디나 언제나 자유롭다.” 빛처럼, 어둠을 물리치고 영원히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 위해서, 요가수련자는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통해 습관이 되어버린 인상들과 자신도 모르게 대대손손 유전적으로 내려와 무의식에 자리를 잡은 정신적이며 심리적인 군더더기들을 완전히 제거하게 된다. 이 과정은 점진적이며 진화적이다. 물이나 빛이, 시간과 공간의 간격의 틈을 건너뛰지 않듯이, 점진적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이전의 상태를 기반으로 변화된 모습이기 때문에 진화적이다. 인간이 육체를 지닌 존재로, 오감을 자극하고 유혹하는 물질로부터 자신을 구별하는 크리야 요가Kriya Yoga수련을 지속한다면, 그 명상수련의 심오한 순간에 인과응보라는 우주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예수는 이 경험을 <요한복음> 2.29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Λύσατε τὸν ναὸν τοῦτον, καὶ ἐν τρισὶν ἡμέραις ἐγερῶ αὐτόν. 루사테 톤 나온 투톤 카이 엔 트리신 헤메라이스 에게로 아우톤 (직역) “이 성전을 파괴하여라. 그러면 삼일 후에 내가 그것을 다시 일으킬 것이다.” (의역) “당신들이 구원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는 가시적인 건물인 성전과 그것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써 마련한 교리를 페기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이 필요가 없고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삼일이 걸릴 것입니다. 삼일은 과거의 자신이 죽고 생경한 자신이 다시 태어나는 경계의 시간입니다. 당신들은 삼일 후에, 새로운 성전이 당신의 마음속에 우뚝 솟는 것을 목격할 것입니다.” 해리슨은 자신의 심연으로부터 희미하게 흘러나오는 빛을 감지하는 자는 방문 밖으로 가지 않고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고, 창문 밖을 내다보지 않고 천국으로 가는 길을 알 수도 있다고 노래한다. 혼돈의 시대는 내면의 빛을 찾는 최적을 훈련기간이 아닐까? 사진 <해리슨>

동영상 <해리슨 ‘내면의 빛’(1968)> https://www.youtube.com/watch?reload=9&v=sa3948JzWCc